노을빛으로 물드는 왓아룬부터 화려한 아이콘시암 야경까지
차오프라야강(Chao Phraya River)을 따라 운항하는 디너 크루즈는 방콕 여행에서 한 번쯤 꼭 경험해볼 만한 대표 야경 코스입니다. 직접 탑승해보니 단순히 식사를 하는 배가 아니라, 방콕의 화려한 밤 풍경과 강변 분위기를 여유롭게 즐길 수 있는 작은 야경 투어에 가까운 느낌이었습니다.
이번에 이용한 르메르디안 크루즈(Le Meridien Cruise)는 아이콘시암(ICONSIAM) 선착장에서 출발하는 크루즈로, 비교적 깔끔한 시설과 안정적인 운영 덕분에 중년 여행자들도 부담 없이 이용하기 좋은 분위기였습니다. 인터내셔널 뷔페 스타일이라 음식 종류도 무난한 편이었고, 식사와 라이브 공연, 야경 감상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으로 느껴졌습니다.
아이콘시암에 도착한 뒤 여행 플랫폼에서 예약한 바우처를 매표소에 보여주니 직원이 좌석 번호가 적힌 티켓과 확인용 스티커를 옷에 붙여주었습니다. 생각보다 탑승 대기 인원이 많았지만 전체 진행은 비교적 질서 있게 이루어졌습니다. 보통 출발까지 30분에서 1시간 정도 시간이 남는데, 이 시간이 오히려 꽤 좋았습니다.
기다리는 동안 아이콘시암 내부를 천천히 둘러보거나 1층 푸드코트에서 간단히 간식을 먹는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상층부 스타벅스에 잠시 올라가 차오프라야강을 내려다보며 커피 한잔했던 시간이 기억에 남습니다. 해가 천천히 지면서 강변 조명이 하나둘 켜지는 모습이 꽤 분위기 있었습니다.
탑승이 시작되자 직원들이 좌석 위치를 안내해주었고, 배 안은 생각보다 넓고 깔끔한 느낌이었습니다. 운항 시간은 약 1시간 30분 정도였는데 시간이 생각보다 금방 지나갔습니다. 크루즈가 출발하자 강바람이 시원하게 들어오고, 아이콘시암과 왓아룬, 강변 호텔들의 조명이 물 위에 반사되면서 방콕 특유의 화려한 야경이 펼쳐졌습니다.
뷔페 음식은 아주 고급스러운 수준까지는 아니지만 전체적으로 무난하게 즐길 수 있는 구성입니다. 태국 음식과 간단한 인터내셔널 메뉴들이 함께 준비되어 있어 부담 없이 식사하기 좋았습니다. 무엇보다 음식보다 더 기억에 남는 것은 배 위의 분위기였습니다.
라이브 공연도 상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남녀 가수가 번갈아 무대에 올라 영어 팝송과 태국 노래를 부르며 분위기를 자연스럽게 이끌어갔고, 중간에는 익숙한 한국 노래도 나와 한국 여행객들의 반응이 꽤 좋았습니다. 일부 손님들은 음악에 맞춰 자리에서 춤을 추기도 하고, 사진을 찍으며 여행 분위기를 즐기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무엇보다 좋았던 점은 복잡한 방콕 도심에서 잠시 벗어나 강 위에서 천천히 야경을 바라볼 수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음악을 듣고, 반짝이는 차오프라야강 야경을 바라보고 있으니 방콕 여행 중 하루를 여유롭게 마무리하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방콕에서 특별한 저녁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충분히 만족할 만한 경험이 될 수 있습니다.
1. 선상에서 즐기는 인터내셔널 뷔페
르메르디안 크루즈는 뷔페 구성과 비교적 깔끔한 분위기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강바람을 맞으며 야경과 식사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입니다.
- 메뉴 구성 : 해산물, 태국 음식, 인터내셔널 메뉴, 디저트 등이 다양하게 준비됩니다.
- 라이브 공연 : 선상 라이브 음악 공연이 함께 진행되어 여행 분위기를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 줍니다.
[선셋 크루즈 vs 디너 크루즈]
시간대에 따라 서로 다른 분위기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 선셋 크루즈 : 해 질 무렵의 노을과 밝은 풍경 사진을 남기고 싶은 여행자에게 추천됩니다.
- 디너 크루즈 : 방콕 야경이 가장 화려하게 빛나는 시간대로, 보다 낭만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크루즈에서 만나는 방콕 랜드마크]
약 2시간 정도 운항하며 방콕 대표 랜드마크를 강 위에서 감상할 수 있습니다. 특히 밤 조명이 켜진 왓아룬은 방콕 야경 명소 중에서도 가장 인상적인 풍경으로 꼽힙니다.
- 왓아룬(Wat Arun)
- 방콕 왕궁(Grand Palace)
- 아이콘시암(ICONSIAM)
- 차오프라야강 리버뷰 호텔 야경
2. 마무리(TRIPPLUS 방문 팁)
르메르디안 선셋 디너 크루즈는 방콕 여행객들에게 꾸준히 인기 있는 야경 코스인 만큼, 성수기나 주말에는 좌석이 빠르게 마감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강변 방향 좌석은 선호도가 높아 미리 예약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여행 일정이 확정되었다면 사전에 예약을 완료해두는 것이 보다 여유로운 이용에 도움이 됩니다.
체크인은 보통 출발 30분 전까지 완료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콘시암 선착장 주변은 방문객이 많아 이동 시간이 예상보다 길어질 수 있으므로, 조금 일찍 도착해 탑승 절차를 진행하는 것이 편합니다. 남는 시간에는 아이콘시암 내부를 둘러보거나 강변 카페에서 잠시 쉬어가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좌석 선택도 만족도를 크게 좌우하는 요소 중 하나입니다. 가능하다면 예약 시 차오프라야강 방향 좌석을 요청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강변 야경과 방콕의 랜드마크들을 보다 여유롭게 감상할 수 있어 여행 분위기를 한층 더 특별하게 만들어 줍니다.
또한 실내 좌석은 에어컨이 강하게 나오는 편이라, 더운 방콕 날씨만 생각하고 얇은 옷만 입고 탑승하면 다소 춥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가벼운 겉옷이나 얇은 셔츠 하나 정도 준비해두면 보다 편안하게 크루즈를 즐길 수 있습니다.
화려한 방콕의 야경과 차오프라야강의 여유로운 분위기, 그리고 라이브 공연과 식사를 함께 경험하고 싶다면 르메르디안 선셋 & 디너 크루즈는 여행 중 만족도 높은 저녁 일정이 될 수 있습니다.
✅ 함께 읽으면 유익한 태국 여행 실전 가이드최종 수정일: 2026년 5월 17일
‘다름’을 배우고, ‘사람’을 만나는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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